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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불어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불어 학습의 난이도를 궁금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불어가 얼마나 어렵나요?', '불어와 영어 중 뭐가 더 어렵나요?', '불어의 난이도는?' 하는 질문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제 생각을 말하자면 불어는 한국인이 배우기 어려운 언어입니다.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동사변화(conjugaison)라고 생각합니다만 몇가지 복병이 더 있으니 아래를 참고하세요.


불어가 어려운 이유를 몇가지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불어는 동사변화가 불규칙하고 많다.

불어가 어려운 이유는 동사변화가 심하기 때문인데요, 영어는 4~6개 정도인데 반해 불어는 한 동사가 변화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100가지가 넘습니다.

영어의 be동사를 예를 들자면:


언어의 반이 동사인데 이 동사들이 다 이만큼 변화한다고 생각해보시면 얼마나 어려운 언어인지 감이 오실겁니다. 그러나 그나마 조금 다행인점은 규칙이 몇가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불규칙동사는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불어의 동사는 발음을 기준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말할때에는 얼추 때려맞춰서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쓰기영역은 진짜 어렵죠.


2. 불어는 영어보다 낯설다.

불어가 영어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두번째 이유는 노출량의 차이 같습니다. 영어는 우리가 어려서부터 알게 모르게 조금씩 듣고 학습하지만 불어는 금시초문이기 때문이지요. 그들의 문화나 언어, 정서, 사상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들의 언어와 문장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3. 불어는 발음이 어렵다.

우리가 듣도 보도 못한 발음을 쓰기 때문에 입 밖으로 내는 연습을 할 때 매우 힘이 듭니다. 이 소리가 진짜 그들이 알아듣고 쓰는 소리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소리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단어를 찾아서 소리를 들어보면 분명 뭐라고 말은 하는데 이게 말인지 신음인지..) 초반에는 소리가 익숙하지 않으니 확신이 없고 확신이 없으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단어가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 영단어를 많이 아는 사람이 유리하다.

영어와 겹치는 동사나 단어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영단어에 자신이 있다면 중간레벨부터는 조금씩 쉬워지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compréhension, quotidien, préoccupation 등, 영어의 중급 이상 어휘들이 불어의 초중급어휘에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언어의 뿌리가 같기 때문에 영어로 배우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문법 중 시제같은 경우는 영어와 아주 흡사한 부분이 있기도 하구요.

(시제 중 반과거imparfait 와 과거분사passé composé는 영어를 좀 아시는 분이라면 한국말로 배우시지 마시고 꼭 영어로 배우세요. 저는 영어로 배우면 5분이면 이해할 것을 한국말로 배워서 한달을 헷갈렸습니다... 한국의 불어교사들은 have p.p랑 was의 차이를 진짜 어렵게 설명합니다.)


여기까지가 불어를 1년 반 정도 공부한 제 생각입니다.

어려우니까 그냥 빨리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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